성적-적성 고려해 직업탐색후 대학-학과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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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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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대학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은 성적이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만으로 신입생을 뽑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비교과 영역(교내외 활동, 수상 실적, 공인인증시험 성적 등)과 대학별고사(논술, 면접, 적성검사) 같은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다.

우선은 자신의 성적에 적합한 대학의 전형을 분석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골라야 한다. 하지만 성적에 맞는다고 무조건 고르면 안 된다. 수험생은 ‘대학에 합격할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지만 막상 대학생이 되고 나면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교원 1인당 학생 수, 학교 시설, 학생 복지 등 교육 여건도 따져봐야 한다.

등록금 수준, 장학금 수혜 정도, 졸업생 취업률도 중요하게 살펴볼 요소다. 대학과 관련된 정보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라는 정보공시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학과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할 점은 직업이다. 대부분 직업에 따라 학과를 결정하지만 반대로 학과가 직업을 결정하기도 한다. 학과를 고르기 전에 우선 직업을 확실히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다. 이때는 흥미와 적성, 직업가치관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적합한 학과를 고르면 된다. 다른 대학에 동일한 학과나 한 대학에 비슷한 학과가 있는지 살핀다. 전공 이수 과목, 연계 전공, 복수전공 및 교직 이수 신청 가능 여부 등 교육과정을 확인하면 된다.

다음으로는 △교수(전임교수 충원율, 연구실적, 대외 활동) △졸업생의 활동(사회 진출 분야, 동문의 사회적 성취)을 따져보면 좋다.

결국 학생은 성적 흥미 적성을 고려해 직업을 탐색한 뒤 지원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여러 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해당 대학 및 학과의 운영 상태, 대외적인 평가, 미래 비전을 고려해 가장 만족스러운 곳을 고르면 된다.

조미정 김영일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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