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광주지방경찰청 웹사이트 홈페이지(www.gjpolice.go.kr)에 ‘시민 치안요구’ 코너가 개설됐다. 이금형 청장 직무대행(경무관)이 전부터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시책에 반영한 것이다.
이 청장대행은 기존 경찰의 인터넷 게시판 운영이 대부분 형식적이고 경찰의 일방적 의사전달 통로였다는 지적에 대한 개선책으로 이 코너를 선보였다. 이 코너에는 이날 “광주여대 부근 광주∼무안 고속도로 입구에서 출근시간대 평동공단 진행 차량들이 고속도로 진입차로(1, 2차로)에서 3, 4차로로 끼어들어 심한 정체가 발생한다”며 “적극적 단속을 통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게 해 달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과 불안을 경찰청에 직접 전달해 즉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 이 코너 운영의 취지.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 거주지 주변 파출소를 표시한 뒤 △민원실 △지역경찰(112신고 사건) △교통 △수사 등 4개 분야 28개 항목에 걸쳐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치안지수를 응답하게 해 치안행정의 지향점을 찾을 방침이다. 여기에 최근 10개월간 5개 경찰서별 대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발생 현황과 요일 시간대별 발생 통계를 제공해 각자 주변 치안상황에 맞는 치안활동을 요구하도록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