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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 ‘고기없는 쌈밥’ 준 어린이집…“이게 뭐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2:43
2015년 5월 22일 02시 43분
입력
2011-05-18 10:24
2011년 5월 18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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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식단 사진' 광주시청 홈피에 게재
"고기도 없이 달랑 상추와 된장, 깍두기가 쌈밥식단인가요?"
광주 서구 S 어린이집은 지난 16일 점심 메뉴로 쌈밥을 원생들에게 내놓았다.
그러나 쌈밥의 핵심 반찬인 고기는 없고, 흰 쌀밥에 상추 몇 장, 된장, 깍두기가 나왔을 뿐이다.
이런 식단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일부 아이는 집에 가서 엄마에게 투덜거렸다고 한다.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이 어린이집은 정원이 95명이고 현원은 62명이어서 당시 50명 이상의 어린이가 '고기없는 쌈밥' 메뉴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표와 다른 식단이 나왔다는 아이의 말을 들은 학부모 이 모 씨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지난 17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당시 식단을 재연한 사진과 함께 강운태 시장에게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 씨는 "우리 아이는 7살이어서 어떻게든 먹었겠지만 3살, 4살 아이들도 먹었다고 한다"며 "한심하고 어이없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이 씨는 "어린이집 원장 말로는 고기가 땡땡 얼어 못 녹여서 이렇게 했다고 하니 더 어이가 없다"며 "얼마나 많은 양의 고기를 사서 저장하기에 땡땡 언 고기가 있고 어이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18일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사과했다"며 "서구청을 통해 철저한 지도.감독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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