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검정 한국사 교과서 좌편향 일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8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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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국민행동본부는 "6종 검정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반(反) 국가적이고 좌편향된 내용이 많다"고 28일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배포한 성명서에서 "내년 고등학교 입학생부터 필수 과목으로 배우게 될 한국사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역사 기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일부 교과서는 북한 정권보다 대한민국 정부에 대해 네 배나 많이 '독재'라는 표현을 썼고, `청와대 습격 사건' 등 북한의 대표적 도발 사례도 다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과서는 북핵 문제를 다루면서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생략하고, 미국의 경제 봉쇄 정책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아사했다는 식으로 왜곡 기술했다"며 "'종북 세력'을 편들고 북한 정권을 감싸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연회를 열어 자체 분석한 한국사 검정 교과서의 문제점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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