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시종 지사 “충북을 아시아 솔라 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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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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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 특구 지정 계기
자금-인프라지원 계획 마련

충북이 태양광 산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아시아 솔라 밸리’ 조성 포부를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태양광 산업 특구에 포함된 충주기업도시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을 태양광 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충북을 ‘아시아 솔라 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주 등 7개 시군(423만 m²·약 128만1800평)이 태양광 특구로 지정돼 충북이 태양광 브랜드 가치를 선점했다”며 “충북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태양광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북으로 이전하는 태양광 관련 기업에 50억∼85억 원을, 도내 증설 기업에 50억 원을, 고용인원이 200명 이상이거나 1000억 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진입도로 등의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증평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세워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공건물 및 민간 공동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집중 배치해 ‘솔라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업무 협약을 맺어 2014년까지 도내 300여 곳에 50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2014년 국제 솔라엑스포 개최, 솔라밸리협의회 구성, 테마파크 조성, 청원 푸르미 마을 조성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약 39조 원이었으며 2015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광 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1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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