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에서 3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6일 영천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후 구제역 발병 사례가 확인된 이래 같은 지역에서 2, 3일 사이로 구제역 신고가 잇따르면서 이 일대 방역 대책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영천 도남동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가는 첫 번째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돼지 800마리 가운데 일부가 폐사하고 콧잔등에 수포가 생기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양성 여부는 2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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