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반복되는 소양강댐의 흙탕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양강 상류의 고랭지밭 매입이 추진된다. 북부지방산림청은 15억 원을 들여 강원 홍천 자운지구, 인제 가아지구, 양구 해안지구 등의 급경사 고랭지밭 10ha(약 3만250평)를 집중 매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매입 후엔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해 나무심기 등에 나선다.
또 북부지방산림청은 45억 원을 투입해 사유림 500ha(약 151만2500평)를 매입할 계획이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산림 또는 백두대간보호구역 산림보호구역 등에 편입돼 재산권 행사가 어려운 산림이 대상이다. 산림청은 이들 산림을 직접 관리해 국민에게 숲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체계적인 산림경영으로 우리나라의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유림 매수가격은 감정평가기관 두 곳의 감정가격을 산술평균해 결정한다. 두 곳 중 한 곳은 산지 소유자가 추천할 수 있다. 사유림 매수 신청 및 문의는 북부지방산림청 및 관할 6개 국유림관리소에서 받는다. 북부지방산림청 033-738-6153, 춘천 033-240-9922, 홍천 033-439-5521, 서울 02-3299-4531, 수원 031-240-8915, 인제 033-460-8024, 양구 033-480-852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