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두 대학총장님의 ‘신문찬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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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大김형태-목원大김원배 총장 상대학교서 신문 읽기 17, 18일 특강

김형태 한남대 총장과 김원배 목원대 총장이 상대방 학교에서 특강을 한다. 주제는 모두 ‘신문을 읽자’.

김형태 총장은 17일 오후 2시부터 목원대에서 ‘왜 신문을 읽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김원배 총장은 다음 날인 18일 오전 10시 한남대에서 ‘지금이 중요하다, 신문을 읽자’를 강의한다.

김원배 총장은 특강에서 “신문에는 최신 정보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훈들까지 담겨 있다”면서 “신문을 읽으면서 꿈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김형태 총장은 “대학 4년간 신문을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나중에 한자리에 앉지 못할 만큼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두 대학은 신문읽기 운동을 펼치는 대전언론문화연구원(이사장 정재학)과 협력해 이번 학기부터 각각 ‘신문읽기와 취업’, ‘신문읽기와 경력개발’이란 교양과목을 개설했다. 현직 언론인들이 강의를 맡은 이들 강좌는 학교 안팎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원대 강좌는 당초 수강인원 150명을 목표로 했지만 200명이 넘는 학생이 신청했다. 한남대 강좌는 한국언론진흥재단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수강신청 당일 60명의 정원이 순식간에 마감돼 추가 신청을 받아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한남대 독일어문학과 김은정 씨(21·3학년)는 “현직 언론인들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신문에 대해 새롭게 눈뜨고 있다”면서 “두 대학 총장님의 특강을 듣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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