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야기와 함께하는 한라산 탐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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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악-1100고지-관음사
해설사 동행 프로그램 마련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의 숲과 습지 등을 생태해설사와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강성보)는 한라산의 다양한 자연생태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체험탐방 지역은 어승생악, 1100고지 습지, 관음사 탐방로 등이다. 한라산탐방안내소 생태해설사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탐방객과 동행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부근의 어승생악은 해발 1169m로 한라산과 제주시내 전경 등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고 일제강점기 진지동굴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한라산 1100도로 부근의 1100고지 습지는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지역으로 희귀 동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500여 m의 목재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관음사 탐방로 체험은 관음사야영장에서 구린굴까지 1.5km를 걸으며 계곡을 따라 형성된 자연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한라산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당일 출발 장소에 도착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로 예약할 경우 정해진 시간이 아니더라도 해설사와 동행할 수 있다. 064-713-9953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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