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도서관은 28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고문헌 ‘삼봉선생집(三峯先生集·사진)’을 포함한 6종 46권을 국가문화재(보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서울대(규장각) 33종(7291권)에 이어 두 번째(18종 67권)로 국가문화재를 많이 보유한 대학이 됐다.
삼봉선생집은 조선 건국의 기틀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한 삼봉(三峯) 정도전(1342∼1398)의 문집으로 삼봉의 증손자 정문형(1427∼1501)이 1487년 간행한 목판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중국 당나라 자연파 시인 맹호연(689∼740)의 시집을 신숙주 사촌 형 신자교(1413∼1484)가 1445년에 간행한 ‘수계선생비점맹호연집’도 국가문화재로 지정됐다. 계명대는 이번에 지정된 국가문화재를 다른 고문헌과 함께 특별전시할 예정이다. 053-580-567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