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문화예술가의 꿈 키워드립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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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일반시민 상대… 강좌 수강생 10일까지 접수

부산도시철도 고객이 ‘문화예술 생산자’로 거듭난다. 갤러리, 북카페 등 도시철도 역사(驛舍) 안에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가 시민들이 문화예술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술 강좌를 개설하기 때문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8일 “중구 중앙동, 동광동 일대 원(原)도심 문화창작공간인 ‘또따또가’와 손잡고 올해 분기별로 ‘휴메트로 시민문화예술강좌’를 개설하기 위해 1분기 강좌 수강생을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1분기 예술강좌는 마술, 연극, 단편소설 쓰기, 영화, 수채화 그리기, 은공예 등 8개 분야. 강좌당 10∼20명씩 수강생을 받아 밀착 강의를 진행한다. 21일 개강해 다음 달 17일까지 강좌별로 매주 2주씩 총 8시간 동안 관련 분야 문화예술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강의는 서면역 회의실, 중앙동 또따또가 건물 등 2곳에서 진행한다.

또따또가는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와 ‘따’로 활동하지만 ‘또’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를 담은 한글에다 거리를 나타내는 한자 ‘가(街)’를 합성한 말. 예술가의 전문적 문화가치와 시민의 보편적 문화가치가 소통하고 융합하는 열린 공간이다. 공사는 시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무료로 강좌를 연다. 재료 및 교재비는 수강생 부담. 부산도시철도 고객이면 제한 없이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나 또따또가 홈페이지(www.tttg.kr)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다. 수강생은 추첨을 통해 뽑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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