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필봉장학생 장학금 수여식 직후
하충식 원장(가운데)과 초중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마음병원 제공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원장 하충식)이 이 병원에서 태어난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 병원은 23일 본관 세미나실에서 초등학생 17명에게 20만 원씩, 중학생 9명에게 30만 원씩 전달했다. 전국 종합병원 중 자연분만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 병원은 ‘우리는 이미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급을 추진해 왔다.
이날 장학금은 하 원장의 고향인 경남 함양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2008년 그의 부친 등 가족들이 만든 필봉장학재단 명의로 전달됐다. 한마음병원은 해마다 사용하는 사회사업비 5억∼6억 원 중 1억5000여만 원을 장학사업비 명목으로 필봉장학재단에 지원하고 있다. 하 원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이미 우리 가족이고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라며 “큰 꿈을 갖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주역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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