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년에 올라가는 자녀가 좀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이 오르길 바라는 건 대부분 학부모들의 마음. 이런 마음을 담아 ‘힘을 내 공부해서 꼭 꿈을 이루라’는 의미에서 ‘학습’과 관련된 선물을 마련하는 건 어떨까. 자녀에겐 새 출발의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학습과 관련해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된다면 가구류에 눈을 돌려볼 것을 추천한다. 새 학기가 되면 많은 학생이 공부방을 새로 꾸민다. 새로운 분위기의 공부방은 자녀의 학습 의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집중력을 높여 학습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책상이나 의자, 조명등 같이 자녀가 오랜 시간 붙어있게 되는 가구 품목을 선택할 땐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자녀의 건강, 자세, 학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하려면 자녀가 좋아하는 색상과 디자인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 가구는 고가이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을 만큼 내구성이 좋은지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보다 직접적으로 자녀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선물은 뭐가 있을까? 격려 차원에서 따뜻한 편지를 끼운 참고서나 문제집 한 권을 책상에 살짝 놓아두거나,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의 학원에 함께 가 보는 것도 의미 깊은 선물이 될 수 있다. 사랑하는 자녀의 학습을 돕기 위한 선물로 주목해볼 만한 품목들을 소개한다.》 ▼영문소설로 리더십 키우는 ‘2020프로젝트’▼
청담어학원은 봄학기를 맞아 초중생 대상의 영어 독서 리더십 프로그램 ‘2020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청담러닝 제공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녀 미래를 위해 어학원 프로그램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초중생 전문 영어교육업체 청담어학원은 영어 독서 리더십 프로그램인 ‘2020 프로젝트’를 새로 선보인다.
2020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영문 소설을 읽고 10년 뒤 어떤 인재가 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역량 발굴 독서 프로그램’. 학생들은 수업 전 영문 소설을 읽은 뒤 홈페이지에서 테스트를 통해 이해도를 확인한다. 3시간가량의 수업 시간엔 책의 내용을 공부하고, 책의 주제가 나의 경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한다. 단순히 책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그치는 수준이 아니라, 책의 주제를 고민하는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자기주도성 같은 미래 역량을 키우도록 개발된 것.
교재로 활용되는 도서는 아동도서 분야의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중 1990년대 이후 출판된 영문 현대소설로 엄선했다. 미래 인재 역량을 갖춘다는 프로그램 목표에 따라 도서들의 각 주제는 서울대 글로벌인재연구센터가 개발한 글로벌인재역량검사(GTI)에서 정의한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7가지 역량’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7가지 역량이란 △비전 △자기주도성 △창의성 △감성지능 △시민의식 △문화지능 △대인관계능력을 말한다.
한편 7세부터 초등 6학년 대상인 April어학원은 온·오프라인 연계학습으로 구성된 ‘크리에이티브 러닝(Creative Learning)’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체험활동 및 다양한 프로젝트로 말하기·읽기·쓰기 능력을 키우는 수업이다.
청담어학원과 April어학원 봄학기 수업은 28일 전국 157개 지점에서 동시 개강한다. 프로그램 및 커리큘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02-3429-9407, www.chungdahm.com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인체공학적 곡선설계로 앉을 때 편안해요▼
㈜시디즈가 새로 출시한 ‘에가 시리즈’ 의자는 유연한 등판이 특징이다. ㈜시디즈 제공적지 않은 학생들이 하루 중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한다. 의자는 학생들의 학업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다. 의자가 불편한 경우 몸이 쉽게 피로해져 오랜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의자 전문브랜드 ㈜시디즈는 50여종의 다양한 의자를 생산해 가구시장 중 의자분야에서 내수시장 1등을 달리고 있다. 이 기업은 디자인과 인간공학에 특히 관심을 기울인다.
시디즈는 우수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겸비한 의자를 생산하기 위해 자체연구소를 운영할 뿐 아니라 해외 유명 디자이너 혹은 디자인회사와 제휴해 제품을 개발한다. 이 기업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에가(EGA) 시리즈’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의자디자이너인 클라우디오 밸리니와 시디즈 엔지니어링 팀이 제휴해 만들어진 의자. 디자인 및 개발기간에 약 2년이 걸렸다.
에가 시리즈 의자의 가장 큰 특징은 유연한 등판. 등판 뒷부분이 딱딱한 플라스틱 쉘(의자의 틀을 이루는 뼈대)로 둘러 쌓여있지 않고 부드러운 스펀지와 천으로 돼있다. 이런 이유로 신체접촉 시 부드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통풍이 잘 이뤄진다. 또 등판 전체가 유연한 재질로 만들어져 앞뒤뿐 아니라 좌우로도 자연스럽게 휘어진다. 몸이 움직이는 대로 등판이 같이 휘면서 몸을 받혀주기 때문에 장시간 앉아있어도 몸에 피로를 비교적 적게 느낄 수 있다.
디자인도 에가 시리즈 의자의 특징 중 하나. 신체의 곡선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 돼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시디즈는 에가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신제품 특가 런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많게는 36% 할인된 가격에 에가 시리즈 일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 문의: 02-3400-4838, www.sidiz.com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눈부심 방지 LED스탠드 눈 피로감 덜어줘요▼
㈜프리즘의 학습용 LED 스탠드는 상황별로 조도를 조절할 수 있다. ㈜프리즘 제공발광다이오드(LED) 스탠드 전문기업 ㈜프리즘은 LED 광원의 특성을 살린 학습용 스탠드로 유명하다. 지난해엔 학습용 LED 스탠드 분야에서 높은 국내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가전행사 중 하나인 ‘2010 홍콩 추계 전자전’과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11’에 연달아 참여하면서 세계 전자 및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프리즘의 학습용 LED 스탠드는 눈부심 방지 필터와 3단계까지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접목시켜 상황별로 조도를 쉽게 바꿀 수 있다는 게 특징. 진동이 없는 직류광원을 사용해 눈의 피로를 덜어줌과 동시에 빛의 투과율 또한 높였다. 스탠드 몸체와 갓 부분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해 넓은 조명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갓 부분을 접어 취침용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수은과 방전용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프리즘 측은 “스탠드에 적용된 LED는 백열전구 대비 8분의 1, 형광등의 2분의 1 수준으로 전기료를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반면 수명은 백열전구의 40배, 형광등의 8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프리즘은 최근 성능과 디자인을 함께 고려한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기존 LED 스탠드의 기능을 더욱 발전시킴과 동시에 용도별로 디자인을 특화시켜 인테리어 효과까지 노린 것.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 LED-8100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바 타입 대신 라인 타입으로 디자인됐다. ‘아날로그 디머’(조광기)를 통해 세세한 조도 조절이 가능하다. LED-8100은 데스크용과 클램프용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 문의: 032-652-2207, www.prismlight.co.kr
이승태 기자 stlee@donga.com ▼비문학교재 ‘매3비’ 시간체크하며 스스로 공부▼
언어영역 비문학 지문을 매일 3개씩 공부하도록 구성된 수능 기출 문제집 ‘매3비’. 키출판사 제공키출판사가 최근 발간한 비문학교재 ‘매3비’(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수능 기출)는 독특한 구성을 자랑한다. 매일 지문 3개씩 총 6주 동안 풀도록 구성된 것. 최근 6년간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 출제된 108개 비문학 지문으로 이뤄졌다. 체계적인 학습 계획에 따라 꾸준히 공부하지 못하는 수험생에게 알맞은 교재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학생 스스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 학생은 문항별로 마련된 공간에 문제를 풀기 시작한 시각과 종료한 시각을 적는다. 제시된 목표시간과 비교해 얼마나 시간이 초과됐는지를 확인하며 시간 조절 연습을 할 수 있다.
답안을 작성하고 채점할 수 있는 채점표를 각 챕터 마지막에 별도 마련했다. 키출판사 측은 “자신이 푼 문항 위에 직접 채점을 하고 정답을 체크해 놓으면 나중에 틀린 문제를 다시 풀 때 효과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교재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해설집이다. 문제 해설이 자세해야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 매3비는 저자인 안인숙 언어·입시 전문가가 학원에서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받은 질문을 토대로 해설집을 구성했다.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답지와 그 이유, 학생들의 질문이 가장 많았던 답지와 그 이유가 상세히 설명돼 있다.
별책부록인 ‘매3漢’(매일 3개씩 수능 기출 한자성어)엔 최근 6년간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 중에서 출제 빈도수가 높았던 한자성어 108개를 수록했다. 매3비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하루 3개씩 공부하는 구성이다. 언어영역 학습법이나 입시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자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아래 주소 참조)에서 문의할 수 있다. 가격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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