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북지역 4개대학 등록금 동결

  • 동아일보

전주비전대 재학생 2.3% 인하

전북지역 국립과 사립대학들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고 있다.

원광대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고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 등록금을 모두 동결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원광대의 등록금 동결은 올해로 3년째다.

전주교대도 학생 정원 감축과 물가 상승 등 등록금 인상 요인이 적지 않지만 올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국립대인 전북대와 군산대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북대는 2009학년도부터 등록금을 올리지 않았다.

전주비전대는 신입생의 등록금을 동결하고 재학생 등록금은 2.3% 내렸다. 등록금 인하는 전북 도내에서 올 들어 처음이다. 이들 대학은 등록금 동결로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리운영비 절감 등 초긴축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전북대 서거석 총장은 “어려운 경제 현실을 고려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지만, 교육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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