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또 눈… 기온도 떨어져 빙판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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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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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눈 사이로… 일렬로 출근하는 과천청사 공무원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8일 오전 지하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린 공무원들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눈으로 뒤덮인 청사 앞 운동장을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크게 붐볐다. 과천=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흰눈 사이로… 일렬로 출근하는 과천청사 공무원들 밤사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8일 오전 지하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린 공무원들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기 위해 눈으로 뒤덮인 청사 앞 운동장을 줄지어 걸어가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이 크게 붐볐다. 과천=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등에 쏟아진 눈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29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9일 밤부터 구름이 많아져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전북에서는 다시 눈이 내릴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경기, 충남, 전라, 서해5도에서 3∼8cm 등이다. 특히 30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4도, 인천 영하 3도, 수원 영하 5도, 대전 영하 3도, 대구 영하 1도, 광주 영하 3도 등 영하권이어서 빙판길이 우려된다. 또 30일에는 눈이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면서 ‘대설주의보’ 기준인 5cm 이상의 많은 눈이 전국에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28일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중부지방은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날 적설량은 서울 9.7cm, 동두천 11cm, 문산 10.1cm, 서산 6cm, 수원 5.6cm. 강원 영서지방과 산간에도 10cm 안팎의 눈이 내려 인제∼고성 미시령 옛길 구간이 이날 오전 내내 전면 통제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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