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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추위 또 온다…한쪽선 방역·한쪽선 한파대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23 12:07
2010년 12월 23일 12시 07분
입력
2010-12-23 11:47
2010년 12월 23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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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첫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양주시 남면에 설치된 한 이동통제초소에서 직원들이 23일 아침 일찍부터 소독기와 소독약 동파방지 작업에 분주했다.
직원들은 초소 옆 천막 안에 들여놓은 1000¤, 2000¤짜리 소독약 탱크 2개의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되는지 살폈다. 이 소독약 탱크에 설치된 호스는 천막 밖 도로에 설치된 차량용 U자형 소독기까지 연결돼 있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방역하고, 또 한쪽에서는 곧 닥쳐올 강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렸다.
차량이 지날 때마다 U자형 소독기를 작동하고 있던 한 남자 직원은 "소독약을 따뜻하게 유지해도 소독기는 가끔씩 언다. 그렇기 때문에 차가 지나지 않아도 3분에 한번씩은 소독기를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일 저녁 근무인데 걱정이다. 무척 추워진다고 하는데 옷을 단단히 껴입고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구제역이 발생한 직후인 15~16일 이틀간 최저 영하 15~16도 수준의 강추위가 찾아오는 바람에 소독약이 얼어붙고,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 초기방역에 애를 먹은 당황스런 경험을 했다.
전창석 양주시 농축산과장은 "열선을 설치한 소독기를 초소마다 들여놓고, 이동식 난로와 열풍기를 설치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도 워낙 강한 추위라 염려가 된다"고 걱정했다.
문산기상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도였지만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24일 오전에는 최저 영하 14~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방역당국은 혹시나 방역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연초 구제역 경험이 있는 포천시도 소독기마다 열선을 설치하는 등 방역장비를 점검하며 추위에 대비하고 있다.
포천시 김영갑 축산팀장은 "만에 하나 소독약을 못 쓸 경우에 대비해 생석회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야간 근무에 투입될 직원들은 휴대용 핫팩을 준비하는 등 추위에 대비했다.
한편 일주일 넘게 구제역 차단방역이 이어지면서 방역에 투입되는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점점 높아지고,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파주시 적성면에 설치된 이동통제초소에서 근무하던 한 남자 직원이 방역기에 연결된 동력기를 고치다가 새끼손가락 끝이 잘려나가 봉합수술을 받았다.
22일 새벽에는 파주 광탄면에서 살처분을 마치고 복귀하던 시 직원 5명이 탄 차량이 다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탄 직원들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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