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가입교사 감소세… 전교조 569명-교총 570명↓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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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새… 조전혁 학교별 공개

전국 교원단체에 가입한 교사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1135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가입 교사는 570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가입 교사는 569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전국 학교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에서 확인됐다.

조 의원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교원단체에 가입한 전체 교사(10월 기준)는 22만1303명으로 이 가운데 교총 소속이 15만97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교조 가입 교사가 6만667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교조 교사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울과 전북으로 각각 214명과 158명이 전교조를 탈퇴했다. 두 지역 모두 교육감이 친(親)전교조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라는 분석이다. 반면 보수 성향 교육감이 있는 대구는 전교조 가입교사가 128명 늘어 전국 시도 중 전교조 가입 교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조 의원은 4월 전교조 명단을 공개하지 말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5일간 전교조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법원은 하루 3000만 원씩 모두 1억5000만 원의 강제이행금을 전교조에 내도록 했다. 조 의원이 이날 학교별 교원단체 가입 교사 명단을 제외한 숫자만 공개한 것은 이 같은 법원의 판결 때문이다.

학교별 교원단체 가입 교사 수는 조 의원의 홈페이지(www.educho.com)의 ‘열린마당’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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