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외국大라도 지방에 캠퍼스 두면 부담느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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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학생 45%가 “부정적”

대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외국대학이라도 캠퍼스를 지방에 두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FAU) 부산캠퍼스가 최근 석사과정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대학생 150명을 상대로 한 ‘해외대학 한국캠퍼스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FAU 부산캠퍼스의 매력은 ‘국내에서 외국대학 학위를 취득한다’가 39%로 가장 높았다. ‘독일 본교 진학에 유리’가 17%, ‘외국계 기업 취업에 유리’가 15%, ‘높은 취업률’과 ‘100% 영어수업’이 각 9%로 뒤를 이었다. 반면 FAU 부산캠퍼스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으로는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점’이 45%로 절반에 가까웠다. 다음으로 ‘분야가 한정됐다’(29%), ‘학생 규모가 작다’(8%), ‘학생지원시설이 미흡하다’(7%) 순이었다.

FAU 부산캠퍼스 지원 의사가 있는 학생들은 그 이유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서’(27%), ‘해외교류 프로그램이 있어서’(15%), ‘독일대학 학위 취득’과 ‘독일로 박사과정 진학 계획이 있어서’(이상 12%) 등을 꼽았다. 내년 3월 개교하는 FAU 부산캠퍼스는 화학생명공학부 6개 전공에 석사과정 5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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