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상태/인터넷 욕설에 감염된 동심

  • 동아일보

얼마 전 거리를 지나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들이 차마 그 또래의 아이가 할 수 없는 상스러운 말을 마구하고 있었다. 하도 기가차서 몇 학년이냐고 물어 보니 초등학교 1학년이라고 했다. 어디서 그런 욕을 배웠느냐고 야단을 쳤더니 인터넷으로 본 영화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인터넷으로 하는 오락이나 영화에서 나쁜 것을 배우기 쉽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어린아이에게서 직접 듣고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언론매체를 통해 어린이들이 인터넷상에서 유해한 내용에 노출돼 있다는 보도를 많이 접했는데 실제로 마구 사용하는 상스러운 말에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다.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새싹이 인터넷에서의 오락이나 영화 등으로 동심이 메마른다면 큰일이라 생각한다. 어린이들이 바르게 자라나도록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겠다.

윤상태 서울 동작구 사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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