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은수/송년모임 고성방가 눈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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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어서 모임이 많아졌다. 얼마 전 송년회를 하기 위해 한 뷔페에 갔는데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지 홀 전체가 돌잔치, 회갑 등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홀 가운데서 어느 단체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즐기고 있었다. 같은 동아리 사람끼리 어울려 즐기는 것은 정겨운 일이라 생각했지만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노랫소리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기 힘들 정도로 컸다. 그렇게 즐길 바에는 차라리 야외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채 커다란 음악과 노랫소리로 피해를 준다면 기쁘고 즐거운 날 다른 사람들의 송년회를 망치는 것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박은수 서울 도봉구 도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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