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초등생 10명 중 8명 사교육 받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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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비용 27만8000원
중학생 23만9000원보다 많아

부산지역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에서 하는 방과후 수업보다 학원수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길용 의원은 시내 초등학교 2, 4,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부모 5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초등학생은 82.9%, 중학생은 62.3%가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고 25일 밝혔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44.5%와 17.2%로 학원 수업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 방과후 학교 수강비는 초중학생이 월평균 1인당 1만8000원으로 사교육비보다 훨씬 저렴했다. 방과후 학교 수업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초등학생 73.3점, 중학생은 57.9점에 그쳤다.

1인당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27만8000원으로 중학생(23만9000원)보다 많았다. 부산 도심과 변두리에 살고 있는 학생 사교육비는 각각 33만2000원과 16만6000원으로 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1인당 평균 수강과목은 초등학생 3.2개, 중학생 2개였다. 소득 수준 월 100만 원 미만 가정 학생은 1.9개, 700만 원 이상은 3.3개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성적향상과 내신관리(49.3%), 선행학습(26.5%) 등이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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