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지역특산물 명품 브랜드화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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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삼, 보령=바지락, 천안=호두

‘먹을거리가 경쟁력이다.’

충남 일선 시군이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묘책을 발표하고 있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특산물을 명품 브랜드화 하자는 것.

○ 해삼은 태안, 바지락은 보령

충남도는 태안군에 ‘해삼 특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태안지역 갯벌에 단지를 조성해 4∼5cm 크기의 해삼 종묘를 생산한 뒤 시험양식을 추진하고, 생산성이 높으면 단지를 확대할 예정.

또 우수 바지락 생산을 위해 내년에 보령시 갯벌에 ‘명품 바지락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갯벌 양식장에 우량종패를 살포한 뒤 게르마늄과 모래를 뿌리고 갯벌 갈아엎기와 흙 갈이 등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다른 지역 바지락과의 차별을 위해 ‘머드(Mud)바지락’ 등의 별도 브랜드도 만들 예정이다.

○ 호두는 천안

천안시는 호두 주산지답게 ‘천안호두 웰빙산업특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경제발전연구원에 맡겨 광덕면 일원에서 △친환경 천안호두 생산기반 조성사업 △웰빙 가공산업 활성화사업 △웰빙 마케팅 활성화사업 △웰빙 체험 및 관광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

구체적인 방안은 호두캐릭터 개발 및 상품화, 생산자 마케팅 교육, 홍보조형물 설치, 전시·판매점 설치 등이다. 호두체험지구 조성, 천안호두축제 활성화, 호두 테마파크 조성, 호두나무거리 조성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천안시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특구지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을 마치고 2011년 2월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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