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평아트센터-작은극장 돌체 이색공연 2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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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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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4팀 “힘내라 청춘!”▼

20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인디밴드 공연에 출연할 ‘데이브레이크’. 사진 제공 부평아트센터
20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인디밴드 공연에 출연할 ‘데이브레이크’. 사진 제공 부평아트센터
인천에서 젊은이를 위한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서울 홍익대 주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디밴드들이 수험생과 졸업생을 위해 ‘청춘송가’를 부르고, 공모로 선발된 젊은이들이 생소한 연극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맞는다.

경인전철 백운역 인근의 부평아트센터는 20일 오후 6시 해누리극장에서 사회 초년생이 겪는 불안과 두려움을 위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기획 공연 ‘자력갱생 프로젝트’를 마련한다. 이 공연에는 ‘국카스텐’ ‘데이브레이크’ ‘노 리플라이’ ‘10센치’ 등 모던록 인디밴드 4개 팀이 출연한다. 이들은 주류와 비주류, 아웃사이더와 인사이더 경계를 허무는 록, 재즈, 라틴 음악을 선보인다. 팀당 30∼40분씩 6곡 정도를 들려준다. 데이브레이크는 팀원 4명이 보컬, 기타, 베이스, 키보드 연주에 맞춰 팝 뮤직을 열창한다. 지난해부터 홍대 클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0센치는 뉴욕 맨해튼 스타일의 어쿠스틱밴드.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032-500-2000, www.bpart.kr
▼시민 참여연극 관객이 배우로▼

소극장 돌체의 시민 참여 연극에 출연하는 남녀 주인공. 사진 제공 돌체
소극장 돌체의 시민 참여 연극에 출연하는 남녀 주인공. 사진 제공 돌체
인천 남구 문학동 ‘작은 극장 돌체’는 시민 참여 연극 ‘불어를 아세요’를 무대에 올린다. 공모로 뽑힌 인터넷신문 기자 이병기 씨(31)와 사회복지사 공이슬 씨(26)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는 2인 연극이다. 공연일은 다음 달 1∼3일 오후 8시, 4∼5일 오후 5, 7시. 이 작품은 사회에서 이탈돼 한없이 나약해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렸다. 작은 극장 돌체 박상숙 대표는 “주인공들이 연극을 처음 접하는데도 대단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어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 원. 032-772-7361, www.clownmime.co.kr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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