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민노당에 후원금 낸 교사 11명 부산교육청 오늘 징계위 재개

  • 동아일보

부산시교육청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을 낸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로 기소된 부산지역 전교조 교사 11명에 대한 징계를 4일 오후 2시 재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9일 첫 징계위를 열었지만 회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잠정 연기했다. 이번 징계위에서 11명에 대한 징계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징계 수위를 정한 경남, 울산, 충북 등 다른 시도교육청 사례에 비춰 중징계가 유력하다는 분석. 전교조 부산지부는 “1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징계를 강행하는 것은 교사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4일 시교육청 앞에서 부당징계 저지 집회를 갖고 징계 결과에 따라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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