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천 조미김 미국에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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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김협회, 내추럴스낵스와 300만달러 계약

충남 서천군 특산품인 조미 김(양념을 발라 구운 김)이 미국인 식탁에 오른다. 서천군은 서천군 조미김협회(회장 이중우)가 미국 식품회사인 ‘내추럴스낵스’와 25일 미 보스턴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까지 조미 김 300만 달러(약 34억 원)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서천 조미 김은 미국 내 한인에게 주로 판매됐으나 이번 협약으로 현지 외국인에게도 판매하게 됐다. 앞으로 수출될 조미 김은 홀푸드마켓 등 미국 내 250여 개 프리미엄 자연 식품 매장에 납품된다.

서천군 조미김협회는 14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자연 식품 엑스포’에 조미 김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와 미국인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이 행사 전문 소식지인 ‘내추럴 푸드 머천다이저’ 편집자가 뽑은 ‘10대 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천군은 미국 시장에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더 위민스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한편 다음 달에는 ‘그린 페스티벌’, 12월에는 ‘소호 엑스포’ 등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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