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교내 사설모의고사 금지해야”

  • 동아일보

“평교사도 교장으로 발탁”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사진)은 취임 100일을 이틀 앞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내 사설모의고사는 금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학교가 사교육업체의 시험을 평일에 수업시간을 빼먹으면서, 교사를 시험감독으로 쓰면서까지 치르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내 사설모의고사는 2001년부터 금지돼 왔지만 2008년 학교 자율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학교 자율에 맡겨왔다. 또 곽 교육감은 “내년부터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4회에서 2회로 줄인다”고 밝혀 서울지역 학생들의 시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곽 교육감은 이날 “자율학교의 15% 이내에서는 내부형 공모로 교장을 임용할 수 있다”며 “혁신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유능한 평교사도 교장으로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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