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개막작으로 선정된 장이머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를 상영할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극장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초청 배우들과 유명인사들이 지나갈 레드카펫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재호 기자 choijh92@donga.com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7일 개막된다. 축제와 함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어떤 게 있을까.
PIFF조직위원회는 실시간 좌석 지정이 가능한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유일하게 PIFF만 도입한 것. 또 외국인도 어려움 없이 예매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시스템을 갖췄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어와 한국어로 운영하는 콜센터에는 예매, 교통, 숙박, 날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다음(DAUM) 요즘과 트위터, 페이스북, SNS를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한다. 트위터는 국문과 영문으로, 페이스북은 영문으로 운영 중이다.
영화제 기간 해운대와 중구 남포동 야외무대에서는 30여 회에 이르는 무대행사가 마련돼 유명 감독 및 배우들이 관객과 만난다. 해운대 백사장 피프 파빌리온 1층에서는 ‘열정-김동호 앤 프렌드 사진전’이 열린다. 15년간 PIFF를 이끌어온 김동호 PIFF 집행위원장 퇴임을 기리는 행사다.
8일 오후 해운대 백사장 피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합법적인 다운로드를 통해 한국 영화 발전을 모색하는 캠페인이 마련된다. 안성기 박중훈 김윤진 손예진 씨 등 유명 배우가 참석한다. 이날 오후 7시 수영만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는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러브 피프 파티’가 열린다. 9일에는 야외상영장 옆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국내외 인기 뮤지션이 펼치는 ‘시네마틱 러브’와 ‘오픈 콘서트’가 있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 15개국 대사관과 영화진흥기구가 자국 영화를 홍보하는 리셉션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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