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프리 노트’ 공짜로 써라!

동아닷컴 입력 2010-09-20 17:40수정 2010-09-20 17:4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학생은 공짜 공책 얻어 좋고, 기업은 광고해서 좋고 기업이 필기노트 안에 홍보지면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으로 지급한 후원금으로 학생들이 공짜로 쓸 수 있는 노트가 개발됐다. 티엠지코리아(www.free-note.kr) 김재봉 대표(43)는 "TV, 라디오,잡지 같은 기존 매체를 잘 보지 않는 대학생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를 고민하다가 미국의 에이비에스노트북(www.absnotebooks.com)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프리노트'를 고안해냈다"고 밝혔다.

에이비에스노트북은 2007년 노스웨스턴 켈로그 경영대학원생이 1인 기업으로 시작한 비지니스아이템이다. 2008년 20만권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대학에 2010년 1학기 기준 200만권 이상의 노트를 배포하는 대학생 매체이다.

프리노트는 후원기업과 학생에게 모두 이득이 되는 '캠퍼스 미디어'를 표방한다. 기업은 노트표지와 간지의 후원기업 홍보 면에 광고를 실게 된다. 기업이 지급한 광고비로 대학생들은 무료로 강의노트를 쓸 수 있게 된다. 지하철역에서 무료로 가져가는 신문과 같은 원리이다. 김 대표는 프리노트의 장점으로 일주일에 평균 4일 동안 휴대한다는 점과 한 학기인 4개월 동안 계속 광고가 노출된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에비에스노트북의 아이디어에 덧붙여 프리노트에서의 광고효과를 측정해 광고주에게 알려주는 리서치 서비스를 고안해냈다. "프리노트의 광고효과 측정은 엠브레인이라는 별도의 외부 리서치 회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이뤄진다" 고 설명했다. 1학기 후원 기업의 브랜드 선호도 및 구매의향도가 평균 20% 정도 올라간 점도 주목할만하다.

주요기사
티엠지코리아는 지난 9월 6일부터 전국 130여개 대학에 10만부의 프리노트를 무료 배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고주와 광고대행사가 인쇄매체에 광고를 실고자 할 때 인쇄매체의 발행부수를 알고 싶어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프리노트를 ABC협회에 기타 간행물로 등록해 발행부수를 공개하겠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미 5월에 협회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주요 광고주로는 엘지전자, 한국야쿠르트, 동원F&B, KT, P&G, 3M, DHC KOREA, EXR, 하나투어, 아이리버와 같은 국내외 주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최근 발행된 2학기 광고에는 고용노동부, 한국장학재단,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참여가 확대되었다.

김 대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학생들에게 체감될 수 있게끔 고안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프리노트를 상업성 보다는 공익성에 동감할 수 있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문의처 : ㈜티엠지코리아 02-511-1650

동아닷컴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