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주민과 소통하는 치안정책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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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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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신임 충남경찰청장

김기용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사진)은 9일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치안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취임식을 한 김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의 개혁 정책과 전임 충남청장들의 개혁 정신을 반영하면서 지역치안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큰길을 막고 음주단속을 하거나 PC방 등에서 일제 검문검색을 하는 등 인권보다 경찰편의 위주로 하던 일방적 치안시대는 지났다”며 “시민이 원하고 수긍하는 선에서 민생치안과 교통, 경비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회는 국민의 의사표현 수단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도하는 것이 경찰의 임무”라며 “‘불법 단속’보다는 ‘합법 촉진’의 개념으로 대처하겠지만 ‘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식의 태도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 출신인 김 청장은 1992년 경찰에 투신해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3과장, 충북경찰청 차장, 서울경찰청 보안부장 등을 지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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