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한반도 강타]“○○역 3번출구 조심” 뉴스 압도한 트위터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0-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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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지역-교통정보 실시간 공유… 안전대책 아이디어도 전파 2일 오전 태풍 ‘곤파스’로 출근 대란(大亂)을 겪으면서도 시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이트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은 해쉬태그(관심 사안을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게 붙이는 문자)로 ‘#tti(twitter traffic information)’를 써가며 지하철 운행 중단 소식이나 교통사고 속보 등을 수시로 업데이트했다.

이날 오전 7시경 ID로 ‘jihoboy’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분당에서 판교 나들목 못 들어가고 서 있은 지 20분이 넘었네요. 경부 고속도로는 어떤지 걱정입니다”라며 자신의 아이폰을 이용해 출근길 정체 상황을 알렸다. 또 ID ‘yongbaeg’은 “신용산역 3번 출구를 나올 때 조심하세요”라며 간판이 떨어져 출구 일부를 가로 막은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함께 올려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신촌역 부근의 은행 외벽이 떨어진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올리는 등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출근길 상황을 인터넷에 올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14분경 “경춘선 구간도 복구 완료되어 현재 모든 구간에서 열차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리는 등 시민들에게 실시간 지하철 운행 정보와 복구 상황을 알렸다.

시민들은 태풍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한 시민이 트위터에 올린 “강풍에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고 있습니다. 신문지에 물을 적셔서 유리창에 붙이면 깨짐이 방지된다”는 글이 인기를 끌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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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태풍 ‘곤파스’에 의해 심하게 파손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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