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옹기엑스포 내달 30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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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전시-체험-학술행사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옹기엑스포)가 다음 달 30일부터 25일간 열린다. 옹기엑스포는 지난해 10월 열기로 했다가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우려 때문에 1년 미뤘다. 행사장도 지난해에는 울산대공원과 외고산 옹기마을 등 두 곳으로 계획했으나 올해는 옹기마을 한 곳에서만 열린다.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는 전시행사와 체험행사, 학술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행사는 옹기문화관, 옹기로드관, 발효식(食)문화관, 3D영상관, 옹기생활전, 옹기갤러리 등에 마련된다.

옹기문화관에서는 옹기에 관한 전반적 이해와 정보를 제공하고 옹기로드관은 국내외 다양한 옹기를 전시한다. 3D영상관에서는 영상을 통해 옹기가 가진 웰빙 메시지를 전한다. 체험행사의 핵심은 마을 공방에서 흙 밟기, 반죽, 유약 바르기, 전통 가마 불 지피기 등 옹기제작 전 과정을 직접 살피는 문화탐방이다. 학술문화 행사로는 옹기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할 국제학술심포지엄, 세계 대학생 옹기공모전 및 페스티벌 등이다.

옹기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옹기문화관, 옹기로드관, 옹기마을문화탐방, 발효식문화관, 옹기제작 시연 등 5개 전시행사를 관람하면 좋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엑스포 행사장 바로 옆을 지나는 동해남부선을 관광객 유치와 교통난 해소에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엑스포 행사장 옆 옹기마을 안내센터 인근에 ‘옹기마을역’(가칭)을 설치할 것을 코레일과 합의했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가를 기준으로 어른(만 19∼64세) 7000원, 청소년(만 13∼18세) 5000원, 어린이(만 3∼12세) 4000원. 엑스포 기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통용권은 어른 1만7000원, 청소년 1만3000원, 어린이 1만 원이다. 엑스포조직위 장세창 사무총장은 “이번 엑스포는 옹기 문화를 소재로 한 세계 최초 엑스포”라며 “우리 옹기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옹기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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