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현이는 또래에 비해 그리 빠르지 않은 아이였습니다. 공부하는 건 더더욱 싫어했죠. 게다가 일곱 살이 됐을 때 늦둥이 동생이 생겼어요. 제가 아이를 세세하게 돌봐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하늘교육을 알게 됐어요. 첫째 아이의 체험학습을 신청하려는데, 주현이가 자기도 하겠다고 조르더라고요.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은 의문이 들었어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하늘교육 사고력수학(C-MEX)과 실험과학(C-SCIENCE)을 시작했지요.
하늘교육 방문학습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는 지금, 우리 아이는 수학문제를 제 도움 없이도 척척 풀어냅니다. 가장 놀라운 건 그렇게 공부하기 싫어하던 녀석이 “나 이거 안할래”라는 말을 한 번도 꺼내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히려 반대입니다.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마다 제가 “너 그럼 하늘교육 그만 둔다”고 하면 울며불며 난리가 납니다.
하늘교육이 무엇보다 좋은 점은 혼자 생각하고 혼자 풀어보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인 것 같아요. 저희 두 아이가 모두 네 과목 수업을 받는데, 선생님이 한 과목 한 과목에 얼마나 정성을 들여 수업하시는지 몰라요. 수업 시간도 긴 편이고요. 시간에 쫓기듯 수업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정말 이해를 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들여 설명해 주시니까 훨씬 공부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제가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주현이는 물감과 술과 우유를 섞어 놓고 무언가 열심히 실험 중입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뿌듯해요. 하늘교육 과학 교재를 파일에 모아 놓고 ‘주현이의 하늘과학 모험책’이라는 이름까지 지었더라고요.
왜 더 빨리 알지 못했나 너무 아쉬워요. 이제 겨우 두 돌이 지난 셋째 아이만큼은 꼭 하늘교육을 일찍부터 시작하게 할 생각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