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국제 규격 상주승마장 준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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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대통령기 대회
10월엔 세계대학생대회

경북 상주시 사벌면 화달리에 상주국제승마장이 완공돼 11일 준공식이 열렸다. 이 승마장은 ‘제9회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10월 28일∼11월 3일)를 치르기 위해 경북도와 상주시가 사업비 215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한 것이다.

용지 17만7000m²(약 5만3600평)에 주경기장 1곳, 준비마장 2곳, 실내마장 1곳, 마사동(234칸), 실내 승마체험장,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산길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승마장은 주변경관이 수려한 데다 국제 규격에 맞게 건립돼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국제급 승마장으로 공인받았다. 또 11일부터 14일까지 ‘제27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열리는 등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리허설 성격의 3개 대회가 다음 달까지 이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경우 현재까지 24개국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접수가 마감되는 다음 달까지 3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제대회 개최 후에는 대한승마협회와 협조해 매년 이곳에서 전국 규모의 승마대회를 여는 등 ‘생활승마’가 활성화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주변에 승마와 연계한 레저스포츠 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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