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1400년만에 살아나는 백제5악사

  • Array
  • 입력 2010년 8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내달 개막 세계대백제전서 옛모습 그대로 재현

4월 2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보고회’. 국립국악단원들이 완함, 종적, 배소, 거문고, 북 등 백제 악기를 통해 ‘백제 아리랑’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사진 제공 충남도
4월 2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금동대향로 오악사 연주보고회’. 국립국악단원들이 완함, 종적, 배소, 거문고, 북 등 백제 악기를 통해 ‘백제 아리랑’을 연주하고 노래했다. 사진 제공 충남도
1400년 전 백제인의 귀를 사로잡았던 ‘백제 5악사’가 9월 17일 개막하는 ‘2010 세계대백제전’에서 옛 모습 그대로 관객들과 만난다.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은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에 새겨진 5악사의 모습을 3차원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한 뒤 관련 사료 검토와 전문가 고증을 거쳐 5악사의 복식과 두발을 옛 모습 그대로 되살려 백제 5악사 축하공연 때 선보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복식 재현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맡는다. 이 씨는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각국 정상이 입은 두루마기를 제작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유재룡 충남도 문화산업담당은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혼을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백제 5악사의 복식과 악기를 복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