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화하는 부산, 亞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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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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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비엔날레 내달 11일부터 23개국 72명 작품 161점 전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부산비엔날레 6번째 전시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비엔날레는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진화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수영요트경기장, 광안리 해수욕장 등지에서 열린다.

‘진화 속의 삶’이라는 주제는 ‘개인의 삶’과 ‘사회적 삶’이라는 시간을 동시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인간)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삶을 통해 예술과 사회, 세계, 역사 그리고 미래 사이의 관계를 꿰뚫어 보고자 한다.

23개국 72명이 161점을 선보인다. 주 전시장인 부산시립미술관에는 54명 129점, 수영요트경기장 계측실에는 9명 9점, 광안리해수욕장에는 13명 20점이 설치된다. 영구 설치작품은 3점이다.

관심을 끄는 대표적 작가는 4명. 오스트리아 아르눌프 라이너 씨는 생존해 있는 현대미술 작가 중 최고로 꼽힌다. 추상작품의 대가다. 이번에도 인물 사진 위에 오일 크레용으로 덧칠한 7점을 내놓는다. 바다와 백사장을 무대로 한 작품도 설치된다. 흰색 페인트 통 위에 다소곳이 앉아 이동하는 사람을 응시하는 모습을 한 대형 조각이 그것이다.

본행사 외에 한국과 중국, 일본 젊은 작가 190명이 작품을 선보이는 ‘아시아는 지금’ 전시회와 부산지역 화랑 26개가 참여하는 ‘갤러리 페스티벌’도 열린다. 학술프로그램으로는 ‘패널 디스커션’과 ‘아시안 미술잡지 편집장 회의’도 준비돼 있다. 부산은행은 최근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조인식을 갖고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3000만 원을 내놨다. 051-503-6579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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