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공학이 클래식을 만났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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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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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씨(가운데)가 포스텍 학생들과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포스텍
금난새 씨(가운데)가 포스텍 학생들과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포스텍
포스텍(포항공대) 캠퍼스에 1주일 동안 클래식 음악이 흐른다. 이공계 대학과 음악이 만나는 자리의 주제는 ‘포스텍과 함께하는 금난새 뮤직 페스티벌’.

마에스트로 금난새 씨(63)는 자신이 지휘하는 유라시안코퍼레이션과 1일 개막 연주회를 포스텍 대강당에서 연 데 이어 6, 7일 오후 8시에도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주곡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로부터’ 등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콘서트가 없는 날에는 음악을 전공하는 고교생 및 대학생 100여 명과 함께 대학에서 생활하며 연습한다.

금 씨는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공계 대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학 측 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공연에는 시민과 포스텍 학생 등 5000여 명이 찾았다. 그는 “이공계 인재들이 음악 등 전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지면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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