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진천에 세계태권도대학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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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 세계태권도대학이 세워진다. 진천군은 21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춘재 세계태권도진흥원 이사장과 강원식 국기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태권도대학 설립을 위한 협약을 한다.

2015년 문을 여는 세계태권도대학은 3500억 원을 들여 진천읍 일대 66만5000m²(약 20만1515평)에 대학시설과 복지문화시설, 체육공원 등을 갖추게 된다.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단계로 2013년 3월 우선 개교한다. 4년제인 이 대학은 태권도대학, 경호대학, 무예대학, 스포츠복지산업대학 등의 학부를 둘 예정이다. 학년별 정원은 1000명(총정원 4000명)으로 외국인 학생을 70% 이상 선발한다. 또 태권도 종주국의 특성을 살려 모든 과목을 한국어로 강의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한국어 구술능력을 키우고 태권도 종주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올 하반기(7∼12월)부터 외국인 학생을 모집해 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

진천군 내 대학 유치는 201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우석대 진천캠퍼스(아셈국제대학)에 이어 두 번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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