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40대 女약사 숨진채 발견… 경찰, 납치-살해 추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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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 약사가 납치돼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달 17일 성북구 길음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불탄 채 발견된 승용차 주인인 약사 한모 씨(48·여)의 시신을 20일 서해안고속도로 광명 나들목 인근 배수구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 씨가 경기 광명시에서 운영하는 약국 근처에서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들은 한 씨를 광명에서 납치, 살해한 후 차량을 서울 성북구로 옮겨 불태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신 발견 당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7일 불탄 승용차의 차적을 조회해 차주인 한 씨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유소에서 한 씨 차에 기름을 넣는 용의자 2명의 모습이 잡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한 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가족들에게 금품 요구 전화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주변인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21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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