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해안의 낙후된 섬들을 대상으로 ‘문화보물섬’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화성시 국화도와 입파도, 안산시 풍도와 육도 등 4개 섬이다. 이를 위해 도는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문화보물섬 탐사단과 상상미술단을 구성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문화보물섬 탐사단은 4개 섬을 돌며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직접 홍보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육도 몽돌해안, 입파도 등대, 국화도 모세 바닷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을 직접 체험한 뒤 관련 자료와 사진을 트위터나 블로그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상상미술단은 미술과 건축,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버려진 돌과 조개껍데기, 어망, 폐선박, 폐타이어 등을 활용해 친환경 조형물을 제작하고 식당과 민박 등의 오래된 간판을 새롭게 디자인해 줄 계획이다. 이어 기존 지도에 나와 있지 않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반영한 ‘문화보물지도’도 만들어 배포하게 된다. 도는 문화 소외지역인 섬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경기지역에는 5개의 유인도와 36개의 무인도 등 모두 41개의 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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