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뽕나무 신품종 ‘청수’ 품종보호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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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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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특성검사 거쳐 육종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육성해 품종보호를 출원한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 사진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육성해 품종보호를 출원한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 사진 제공 충북도농업기술원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건강보조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를 국립종자원에 출원했다. 청수(淸秀·사진)라는 이름의 이 뽕나무는 오디 종자를 파종해 기른 묘에 접을 붙이는 방식으로 3년간 특성검사를 거쳐 육종한 것. 흑자색의 이 뽕나무는 표피가 단단해 잘 깨지지 않고 당도가 15∼17Brix(브릭스·100g의 물에 녹아있는 사탕수수 설탕의 g 수)로 높은 데다 열매를 맺는 시기도 2년 정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 뽕나무에 잘 발생하는 균핵병과 추위에 강하고 나무를 흔들면 오디가 잘 떨어져 수확기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측은 “청수는 지난해 뽕나무가 품종보호 대상 작목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출원된 새 품종”이라며 “국립종자원 품종등록을 마치면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해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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