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26일 부분월식 관측 칠갑산천문대가 “딱”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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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38분경 달 54% 가려져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26일 충남도립공원의 칠갑산 천문대에서도 즐길 수 있다. 충남 청양군은 부분월식이 나타날 26일 오후 7시 17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칠갑산천문대를 찾으면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동쪽 하늘이 탁 트여 관측하기에 좋다고 24일 밝혔다. 또 군은 “당일 천문대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천체관측실에서 육안 및 천체망원경으로 월식 진행 과정을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측할 수 있다”며 “어린이 입장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8시 38분경 달 전체 지름의 54% 정도가 가려져 월식이 최대에 이른다. 반달이 되면서 지평선에서 떠올라 보름달로 변하는 달의 신비한 모습을 약 2시간 동안 모두 볼 수 있다.

청양군 정산면 마치리 칠갑산 중턱의 칠갑산천문대는 대지 1990m²(약 600평), 총건축면적 1006m²(약 304평) 규모로 주관측실에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04mm의 굴절망원경과 400mm의 반사망원경 등 6개의 다양한 망원경을 갖췄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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