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전은영/백화점 세일기간 안전관리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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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평소에도 손님이 많은 곳인데 지난 일요일엔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그런데 젊은 아주머니 한 분이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에스컬레이터를 탔다가 큰일 날 뻔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뒤에서 큰 고함소리가 들려 뒤돌아보니 유모차 좀 들어달라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유모차 바퀴가 기기 사이에 걸려 에스컬레이터가 헛도는 바람에 아주머니가 서 있던 에스컬레이터 계단이 계속 겹쳐 까딱하면 아기와 아주머니 모두 크게 다칠 뻔했다. 아주머니는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아 유모차를 갖고 탈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일로 끝나 다행이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백화점에서 사람이 몰리는 세일기간이나 휴일엔 에스컬레이터 안전요원을 늘리면 어떨까.

전은영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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