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우주’ 고흥

  • Array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200명 숙박 체험센터 7월 9일 개관

전남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에 건설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조감도)가 다음 달 9일 문을 연다. 야산에 천체 모양의 6층 건물이 우뚝 선 이곳에서는 우주 유영과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우주왕복선을 조종·통제하거나 달에서 걷는 경험 등 다양한 우주체험을 할 수 있다. 로켓 발사나 극기 체험 등 야외 체험코스도 설치돼 있다.

인근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에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우주체험을 하고 싶은 학생·단체 관람객 50만 명이 찾았다. 학생 관람객 대부분은 나로우주센터 등을 둘러본 뒤 고흥을 떠났다. 단체로 숙박할 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우주체험시설 이외에 학생들이 머물 수 있는 생활관을 운영한다. 학생 216명과 교사 10명이 생활관에 머물면서 우주체험을 할 수 있다. 고흥지역이 학생들의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호 고흥군 우주과학담당은 “올 9월경 도양읍에 우주천문과학관이 완공되는 등 고흥이 우주체험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