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市 中企대상 수상 CEO 6명 선정

탱크테크㈜ 주광일-㈜디에스케이 황종석-㈜제일유압 정춘국-㈜옵팀 장지상-㈜로텍 손정태-우성진공기술㈜ 이원종 대표

부산시는 올해 부산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로 6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15일 선정했다. 수상자는 탱크테크㈜ 주광일(52), ㈜디에스케이 황종석(41), ㈜제일유압 정춘국(60), ㈜옵팀 장지상(39), ㈜로텍 손정태(43), 우성진공기술㈜ 이원종 대표(52) 등이다.

시가 1999년 제정한 이 상 수상자에게는 우수기업인 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중소기업 운전·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전시회 참가 우선지원,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 시 단위 주요행사 초청 등 혜택을 준다. 시는 지난달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로 실사반을 구성해 경제 기여도, 기술현황, 사업성과 등을 평가했다.

선박용 소화설비와 특수밸브, 선박예인장치 제조업체인 탱크테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품질인증 획득, 기업부설 연구소 운영,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 등으로 선박용 안전밸브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피스톤, 프로펠러 등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디에스케이는 현대중공업 등 대형엔진 공식 수리지점으로 지정돼 있다. 또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는 등 우수한 기업 인프라와 기술경쟁력을 보유해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 중장비 유압모터와 펌프, 밸브 제조업체인 제일유압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한다. 매출액의 30% 이상을 중국이나 유럽 등에 수출하는 등 기술력과 시장 인지도가 높은 우수 중소기업이다.

신발용 접착필름 전문 생산업체인 옵팀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친환경 성장기업. 장비회전 부위 배선 꼬임방지 슬립링 제조업체인 로텍은 자체 개발한 폐쇄회로(CC)TV용과 굴착기용 슬립링을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한다. 미국과 유럽에도 진출했다. 진공응용기계 및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우성진공기술은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