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국내 첫 폴로경기장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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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행원리 21만여m²
축구장 3배 국제규격 갖춰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주에 폴로 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한국폴로컨트리클럽(대표 이주배)이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일대 21만3277m²(약 6만4500평)에 150억 원을 들여 ‘제주폴로승마리조트’를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폴로 경기장은 축구장 3배 크기인 5만4000m²(약 1만6300평) 규모로 국제규격을 갖췄다. 폴로 경기장 외에 4000m²(약 1200평) 규모의 실내 폴로 경기장과 클럽하우스, 마사, 순환 경주로 등 경기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했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12일 개장 기념식을 갖고 13일까지 영국, 호주, 아르헨티나, 필리핀, 한국 등 5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폴로 경기를 연다. 폴로 경기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씩 구성된 2팀이 각각 말을 타고 ‘맬릿’으로 불리는 스틱으로 볼을 쳐서 상대편 골문에 넣는 경기다.

한국폴로컨트리클럽은 싱가포르 자본 593억 원 등을 유치해 사업을 벌였다. 2012년까지 추가로 숙박시설(24동 63실), 축구 경기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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