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00년 먹구름 걷기 첫발” 日 “국민-정부 설득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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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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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양국 주역 김영호 유한대 총장 -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인터뷰

日지인들과 5개월 난상토론
‘불법’ 표현에 서명 포기자도
정부-시민단체 적극 동참을

“이번 선언은 양국 간에 낀 100년의 먹구름을 걷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그쳐선 안 돼요. 참여자들을 더 늘려야 합니다.”

10일 오전 “‘한국병합’ 100년에 즈음한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 발표회장인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김영호 유한대 총장(70·사진)은 시종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한국 측 의견을 일본에 전달하는 책임을 맡았다.

김 총장이 이번 공동선언을 준비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12월 19일. 도쿄의 이와나미 서점에서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오다가와 고(小田川興) 아사히신문 전 편집위원 등 일본인 지인 6명과 난상토론을 벌였다. 20일까지 계속된 토론 끝에 이들은 한일강제병합과 관련된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의 지식인들은 ‘한일 간 근본적인 화해가 이뤄져야 진정한 우호관계가 성립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일본 지식인들의 서명을 받아내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한일강제병합조약 체결 절차와 형식에 중대한 결점이 있고, 한발 더 나아가 무효라는 표현이 들어 있어 일본인이 서명하기 어려웠던 건 사실입니다. 또 선언문에 ‘불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자 서명을 포기한 지식인도 몇몇 있었습니다.”

선언문 발표까지는 난항이었다. 지난해 12월 말 선언문을 쓰기 시작했지만 발표 전날인 9일 밤까지 유한대 총장실에서 일본 측 지식인들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문구 수정을 거듭했다. 김 총장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도 일본 지식인들과 우리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 했다”며 “특히 ‘병합조약은 불법이고 무효’라는 내용을 넣고 그에 대한 근거를 일본 측에서 설명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육사 시인의 ‘광야’의 한 구절인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를 인용하면서 앞으로 정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병합 불의부당, 역사적 사실
양국 500명씩 1000명 서명해
8월 日정부에 조치 촉구할 것

“100년 전의 한일병합조약이 일본의 군사력에 의해 강제로 이뤄졌고 불의부당(不義不當)하다는 점은 역사적 사실이므로 일본 국민과 정부도 이런 역사적 평가를 100% 수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을 일본 측에서 주도한 와다 하루키(和田春樹·사진) 도쿄대 명예교수는 10일 “앞으로 한일 병합조약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일본 국민과 정부에 제대로 설명해나가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날의 지식인 공동성명이 끝이 아니라 양국 간 진정한 화해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와다 교수는 공동성명의 의의에 대해 “한일병합이 강제됐다는 인식은 이미 상당수 일본 지식인 가운데 공유돼온 측면이 많지만, 오늘의 공동성명은 병합조약이 명백히 불의부당하다는 데 양국 지식인들이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서 공동성명을 낭독한 그는 이에 앞서 가진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공동성명에는 한일 양국에서 각각 100명 정도가 참여했지만, 양국 각각 500명씩 모두 1000명을 목표로 서명 작업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다 교수는 “한일병합 100년을 맞는 8월경 일본 정부에 공동성명을 공식 제출하면서 뭔가 진전된 조치를 촉구하겠다”며 “그때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정부 담화에 오늘의 공동성명이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병합 100년이라는 결정적인 의미를 정권 담당자들이 피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성명 서명자가 일본 전체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양식 있는 일본 지식인들이 역사적 평가에 일치된 견해를 나타내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진보 역사학자 주축… 젊은층-현직언론인 적어 아쉬움▼
■ 일본측 서명인사 누구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지식인들이 “‘한국병합’ 100년에 즈음한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선언문을 낭독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왼쪽)는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이 병합조약을 무효라고 선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 오른쪽으로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고은 시인, 김영호 유한대 총장. 전영한 기자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지식인들이 “‘한국병합’ 100년에 즈음한 한일 지식인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선언문을 낭독한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왼쪽)는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이 병합조약을 무효라고 선언하는 것은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 오른쪽으로 김진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고은 시인, 김영호 유한대 총장. 전영한 기자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 ‘한일병합조약은 불의부당하며 당초부터 무효다’라는 내용의 성명에 이름을 올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유명 지식인들이 일부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무릅쓰고 공개적으로 나서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공동성명에는 한일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를 비롯해 전·현직 언론인, 시민운동가, 작가, 영화감독, 미술평론가, 종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서명했다. 일본 여론과 정부 정책 등에 나름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들이다. 소설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나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 도쿄대 교수 등 일반인에게 꽤 이름이 알려진 인물도 다수 있다. 작가 김석범 씨와 강상중 도쿄대 교수 등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국인도 10여 명 눈에 띈다. 성명을 주도한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는 “서명작업을 계속해 7월까지 일본에서 500명으로부터 이름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일본 측 서명자의 주축은 역사학자를 비롯한 대학교수 그룹이다. 도쿄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대학교수가 대거 참여했다. 한국 역사나 정치를 전공한 교수가 많은 편이지만 법학, 여성사, 유럽 근대사, 미국사, 문학 등을 연구하는 학자들도 꽤 이름을 올렸다. 상당수는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계열 출판사로 과거 한국 민주화운동을 응원했던 이와나미(巖波)서점의 출판물에 기고해 온 인물이다.

다만 한국과 달리 서명자들이 대부분 진보 측 인사로 한정됐다는 점, 젊은층의 참여가 저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유력 언론사의 현역 언론인이 거의 참여하지 않은 것도 한국과 다른 점이다. 막판에 서명 명단에서 빠진 사람도 있었다. 양국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 한일 지식인 공동성명 서명자 (*표시는 발기인)

○한국 109인(가나다순)

*강만길(고려대 명예교수) *강천석(조선일보 주필) *고광헌(한겨레신문 사장) *고은(시인) 권태억(서울대 교수) 구정모(강원대 교수) *김경희(지식산업사 사장) 김기석(서울대 교수) 김도형(연세대 교수) 김병익(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김성국(부산대 교수) 김언호(한길사 대표) 김영일(광복회 회장) *김영호(유한대 총장) 김용구(한림대 한림과학원장) *김용덕(서울대 명예교수) 김용섭(연세대 명예교수) 김윤환(고려대 명예교수) 김종규(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지하(시인) *김진현(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김창록(경북대 교수) 김태영(경희대 명예교수) 김평우(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김현(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김호기(연세대 교수) 김화경(영남대 교수) 김훈(소설가) 김희곤(안동대 교수) 나종일(우석대 총장) *남시욱(세종대 석좌교수) 노명호(서울대 교수) 노태돈(서울대 교수) 도진순(창원대 교수) 박맹호(민음사 회장) 박명규(서울대 교수) 박병호(서울대 명예교수)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박우희(세종대 총장) 박유철(안중근의사백주년기념관 건립위원장) 박인규(프레시안 사장) 박재승(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배인준(동아일보 주필)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백승헌(민변 회장) 백영서(연세대 교수) 서중석(성균관대 교수) 성대경(성균관대 명예교수) 송영승(경향신문 사장) 송호근(서울대 교수) 신경림(시인) 신영복(성공회대 석좌교수) *신용하(이화여대 석좌교수) 안병우(한신대 교수) 안병욱(가톨릭대 교수) 안철수(KAIST 석좌교수) 양민호(동북아평화센터 운영위원장) 엄창옥(경북대 교수) 염무웅(영남대 명예교수) 오세영(서울대 명예교수) 오연호(오마이뉴스 사장) 유재천(상지대 총장) 윤병석(인하대 명예교수) 윤형두(한국출판학회 회장) 이근관(서울대 교수) 이기상(외국어대 교수) 이기석(서울대 명예교수) 이기웅(도서출판 열화당 사장)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이문열(소설가) 이상찬(서울대 교수) 이성무(한국역사문화연구원 원장) 이시재(가톨릭대 교수) 이어령(전 문화부 장관) 이원덕(국민대 교수) *이장희(외국어대 교수) *이태진(서울대 명예교수) 이효재(이화여대 명예교수) 이학영(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임상옥(화가) 임진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임철순(한국일보 주필) 임형택(성균관대 교수)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현진(서울대 교수) 장만기(한국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장인성(서울대 교수) 장충식(단국대 명예총장) 정성헌(DMZ생명평화동산 이사장) 정재정(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정창열(한양대 명예교수) 정태헌(고려대 교수) 조광(고려대 교수) 조동걸(국민대 명예교수) 조동성(서울대 교수) 조동일(서울대 명예교수) 조희연(성공회대 교수) 주종환(동국대 명예교수) 차하순(서강대 명예교수) 채웅석(가톨릭대 교수) *최원식(인하대 교수) 최장집(고려대 교수) 한경구(서울대 교수) 한상진(서울대 명예교수) 한수산(소설가) 한승헌(전 감사원장) 허남진(중앙일보 논설주간) 허수열(충남대 교수) 황석영(소설가)

○일본 104인(일본어 히라가나순)

아라이 사사구(荒井獻·도쿄대 명예교수·성서학) *아라이 신이치(荒井信一·이바라키대 명예교수·일본전쟁책임자료센터 공동대표) *이구치 가즈키(井口和起·교토부립대 명예교수·일본사) *이시자카 고이치(石坂浩一·릿쿄대 준교수·한국사회론) 이시다 다케시(石田雄·도쿄대 명예교수·정치학) 이시야마 히사오(石山久男·역사교육자협회 회원) 이순애(李順愛·와세다대 강사·여성학) 이즈미 가오루(出水薰·규슈대 교수·한국정치) *이성시(李成市·와세다대 교수·한국사) *이종원(李鍾元·릿쿄대 교수·국제정치) 이타가키 유조(板垣雄三·도쿄대 명예교수·이슬람학) 이즈쓰 가즈유키(井筒和幸·영화감독) 이데 마고로쿠(井出孫六·작가) 이토 나리히코(伊藤成彦·주오대 명예교수·사회사상)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홋카이도대 명예교수·일본사) 이마즈 히로시(今津弘·전 아사히신문 부주간) 우에스기 사토시(上杉聰·오사카시립대 교수) 우에다 마사아키(上田正昭·교토대 명예교수·일본사) 우치다 마사토시(內田雅敏·변호사) *우치미 아이코(內海愛子·와세다대 대학원 명예교수·일본-아시아 관계사)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작가) *오다 오사무(太田修·도시샤대 교수·한국사) *오카모토 아쓰시(岡本厚·잡지 ‘세계’ 편집장) 오키우라 가즈테루(沖浦和光·모모야마가쿠인대 명예교수) *오다가와 고(小田川興·전 아사히신문 편집위원) *가스야 겐이치(糟谷憲一·히토쓰바시대 교수·한국사) *가노 마사나오(鹿野政直·와세다대 명예교수·일본사) 가노 미키요(加納實紀代·게이와가쿠인대 교수·여성사) 가와무라 미나토(川村湊·문학평론가·호세이대 교수) 강상중(姜尙中·도쿄대 교수·정치학) 강덕상(姜德相·시가현립대 명예교수·한국사) 기다 겐이치(木田獻一·야마나시에이와가쿠인대 대학원장·그리스도교학) 기바타 요이치(木畑洋一·세이조대 교수·국제관계사) 기미지마 가즈히코(君島和彦·서울대 교수·일본사) 김석범(金石範·작가) 김문자(金文子·역사가) 고바야시 가즈코(小林知子·후쿠오카교육대 준교수·재일한국인사)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도쿄대·일본문학) *사카모토 요시카즈(坂本義和·도쿄대 명예교수·국제정치) *사사가와 노리카쓰(笹川紀勝·메이지대 교수·국제법) 사타카 마코토(佐高信·잡지 ‘주간금요일’ 발행인) 사와치 히사에(澤地久枝·논픽션 작가) *시게토 미야코(重藤都·도쿄일한여성의모임 간사) 시미즈 스미코(淸水澄子·일한국교정상화연락회 대표위원·전 참의원 의원) *쇼지 쓰토무(東海林勤·일본 그리스도교단 교사) *신토 에이이치(進藤榮一·쓰쿠바대 명예교수·동아시아공동체학회 회장) 스에모토 히나코(末本雛子·일한우호촉진교토부인회의 대표) 스즈키 미치히코(鈴木道彦·도쿄대 명예교수·불문학) 스즈키 레이코(鈴木伶子·평화를 실현하는 그리스도인 네트워크 대표) 세키타 히로오(關田寬雄·아오야마가쿠인대 명예교수·일본 그리스도교단 교사) 서경식(徐京植·작가·도쿄경제대 교수) 다카키 겐이치(高木健一·변호사) *다카사키 소지(高崎宗司·쓰다주쿠대 교수·일본사)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도쿄대 교수·철학) 다나카 히로시(田中宏·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전후보상문제)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21 사무국장) *조경달(趙景達·지바대 교수·한국사) 쓰루미 슌스케(鶴見俊輔·철학자) 도노무라 마사루(外村大·도쿄대 준교수·한국사) 나카오 히로시(仲尾宏·교토조형예술대 객원교수) *나카쓰카 아키라(中塚明·나라여대 명예교수·일한관계사) 나카노 사토시(中野聰·히토쓰바시대 교수·역사학연구회 사무국장) *나카무라 마사노리(中村政則·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일본사) 나카야마 히로마사(中山弘正·메이지가쿠인대 명예교수·경제학) 나가히사 무쓰코(永久睦子·여성회의·오사카 회원) 나리타 류이치(成田龍一·니혼여대 교수·일본사) 박일(朴一·오사카시립대 교수·경제학) 하야시 유스케(林雄介·메이세이대 교수·한국사) 하라 도시오(原壽雄·언론인) 하리우 이치로(針生一郞·미술평론가) 히구치 유이치(통口雄一·고려박물관 관장) 히다 유이치(飛田雄一·고베학생청년센터 관장) 히라가와 히토시(平川均·나고야대 명예교수·경제학) 후카미즈 마사카쓰(深水正勝·천주교 사제) 후지사와 후사토시(藤澤房俊·도쿄경제대 교수·이탈리아 근대사)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오사카산업대 교수·한국사) 후쿠야마 신고(福山眞劫·평화·인권·환경 포럼 대표) 후루타 다케시(古田武·고려야유회 실행위원회 대표) 호테이 도시히로(布袋敏博·와세다대 교수·한국문학) 마에다 겐지(前田憲二·영화감독·NPO법인 하늘하우스 대표) *마쓰오 다카요시(松尾尊兌·교토대 명예교수·일본사) *미즈노 나오키(水野直樹·교토대 인문과학연구소 소장·한국사) 미타니 다이치로(三谷太一郞·정치학자) 미나미즈카 신고(南塚信吾·호세이대 교수·세계사연구소 소장) 미야자키 이사무(宮崎勇·경제학자·전 경제기획청 장관)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史·성균관대 교수·한국사) 미야타 마리에(宮田毬榮·문필가) 미야치 마사토(宮地正人·도쿄대 명예교수·일본사) *미야타 세쓰코(宮田節子·역사학자·전 한국사연구회 회장) 문경수(文京洙·리쓰메이칸대 교수·정치학) 모모세 히로시(百瀨宏·쓰다주쿠대 명예교수·국제관계학) 야마구치 게이지(山口啓二·역사연구가·전 일조협회 회장) 야마자키 도모코(山崎朋子·여성사연구가) *야마다 쇼지(山田昭次·릿쿄대 명예교수·일본사) *야마무로 히데오(山室英男·전 NHK 해설위원장) 양석일(梁石日·작가) 유이 다이자부로(油井大三郞·도쿄여대 교수·미국사) 요시오카 다쓰야(吉岡達也·피스보트 공동대표) 요시자와 후미토시(吉澤文壽·니가타국제정보대 준교수·한국사) 요시노 마코토(吉野誠·도카이대 교수·한국사) 요시마쓰 시게루(吉松繁·오지기타교회 목사) 요시미 요시아키(吉見義明·주오대 교수·일본사) 이진희(李進熙·와코대 명예교수·한국사) *와다 하루키(和田春樹·도쿄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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