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교통사고 사망자 4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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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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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총 107명으로 집계
10만명당 사망 OCED 최저

올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시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총 10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약 40.9%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이 기간에 서울시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총 1만3321건이었지만 올해는 1만2828건으로 약 3.7% 줄었다. 부상자는 1만8404명으로 지난해 1만9513명보다 약 5.7%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3.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적었다. OECD 가입 국가들의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균 9.1명이다. 어린이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0.6명으로 OECD 평균인 1.9명보다 낮았다. 버스,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는 2명으로 줄었다.

서울시내 도로의 소통 속도도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시내 도로의 평균 소통 속도는 시속 27.65km로 지난해 시속 22.10km보다 25.1% 정도 빨라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체계 개선과 교차로 꼬리 물기,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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