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한국전 용사의 날’ 국가기념일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한인출신 마틴 상원의원 지정동의안 의회에 제출

[6·25 60년, 참전 16개국을 가다]<14>캐나다 18세 이병의 ‘한국전 13개월’

한국전 기념동상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의회 의사당 건너편에 서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 동상.
한국전 기념동상 캐나다 수도 오타와의 의회 의사당 건너편에 서있는 6·25전쟁 참전 기념 동상.

한인 출신의 연아 마틴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사진)은 6·25전쟁 휴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지정해 국가기념일로 삼을 것을 제안하는 동의안을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상원에 제출했다. 마틴 의원은 이날 오타와 상원에서 한 연설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될 수 없고 캐나다의 참전과 용사들의 희생은 다음 세대로 이어져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으로 시작된 캐나다군의 참전은 육해공군의 전면 참전으로 이어졌으며 가평전투와 187고지, 355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6·25전쟁에 총인원 2만6791명이 참전해 516명이 사망하고 1552명이 부상했다.

글·사진·오타와(캐나다)=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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