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정조시대 ‘장용영’의 모든것 한자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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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박물관 전시회

조선시대 정조의 개혁정치 기반이자 무예를 집대성하기 위해 설치된 장용영의 창설에서 해체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 수원시 화성박물관은 개관 1주년인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화성의 웅혼, 장용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회는 조총을 기본 무기로 무예24기를 수련한 장용영 군사들의 훈련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화약무기의 발전, 병서의 발전, 무예의 발전, 장용영, 영상으로 보는 정조의 꿈과 장용영 등으로 구성됐다. 화약무기 발전에서는 활과 승자총통, 조총, 천보총 등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보완 발전한 조선시대 무기의 변화상을 볼 수 있다. 무예 발전에선 군사들이 몸으로 체득한 무예의 변천과정을, 장용영에선 정조 개혁정치의 기반인 장용영군의 창설에서부터 해체까지를 소개한다.

무예도보통지를 바탕으로 한 분대 단위의 무예 원앙진을 3차원(3D) 홀로그램으로 제작한 영상물은 다양한 무기와 진법의 활용을 실감나게 전달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국방강화와 민생안정을 추구했던 200여 년 전의 성군 정조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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