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책 연말까지만 서점서 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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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모든 출판사와 절판 합의”

‘무소유’ ‘아름다운 마무리’ 등 법정 스님의 책을 올해 말까지만 서점에서 살 수 있게 됐다.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저작권을 상속받은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스님의 책을 출간한 국내 모든 출판사들과 절판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맑고향기롭게는 법정 스님의 49재인 28일까지 새 인지를 발급하고 출판사들은 7월 30일까지 책을 낸 뒤 12월 31일까지 서점(인터넷서점 포함)에서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맑고향기롭게 김자경 사무국장은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스님이 입적한 뒤 스님의 책을 읽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요구와 책에 따라 출판 계약 기간이 1∼9년 남은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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